미디어
강태훈
강태훈은 1975년 부산에서 태어나서 부산을 기반으로 작업하고 있다. 2002년 동의대학교 미술학과를 졸업하고 2004년 동대학원 미술학과에서 조소전공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강태훈은 지난 이십여 년 동안, 개인의 사고와 행동을 통제하는 은밀하고도 강력한 사회 이데올로기와 체제들을 들춰내는 개념적 작업을 해왔다. 그것이 지역의 사건, 통치체제, 영토문제 혹은 세계의 경제 체제이거나 간에 그 범주의 차이는 있지만, 상징적 오브제와 텍스트를 중심으로 인상적인 공간 설치 그리고 영상, 뉴미디어와 같은 다양한 조형언어로 우리의 삶을 억압하는, 은폐된 힘/권력을 경고해 왔다. 개인적인 경험을 토대로 전체주의와 그 시스템에 대해 이야기한 <내 머리 속의 수도꼭지>(대안공간 반디, 2006), 사회가 가진 악의적인 믿음과 환상을 다룬 <SOCIAL PLACEBO>(오픈스페이스 배, 2008), 이데올로기의 형성과 반복되는 역사에 대한 <재단된 환상>(수가화랑, 2013), 결혼제도와 국가의 인구문제를 연구한 <모호한 중력>(KAF미술관, 2015), 시대의 어둠 속에서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한 <깊고 어두운 밤의 잔여>(공간 힘, 2016), 우리 시대의 이데올로기와 환상에 대해 질문하는 <어떤 믿음에 대하여>(아마도 예술공간, 2018), 노동자들의 현실과 사회의 인식을 비판한 <암묵적 전제들>(오픈스페이스 배, 2019) 등 9회의 개인전을 열었다. <부산비엔날레 ‘물결 위 우리’>(부산항 1부두, 2022),<이토록 아름다운>(부산시립미술관, 2021), <새로운 시의 시대> (경남도립미술관,2020), <미래를 걷는 사람들>(부산현대미술관,2018),<October>(아르코 미술관,2017), <안녕 없는 생활들, 모험들>(부산 시립 미술관,2011), <오래 된 미래>(서울시립미술관 남서울 분관,2008)<부산비엔날레: 진화 속의 삶>(부산시립미술관, 2010), <광주비엔날레: 연례보고>(광주비엔날레전시장, 2008) 등 주로 독일을 비롯한 국내외 전시를 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