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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자 노트
연구팀: 서용선 연구팀
죽음과 생명의 여신, 서왕모(西王母)[…] 서왕모의 모습이 어떠했냐 하면, 크게는 사람 같기는 한데 표범의 꼬리와 호랑이 이빨을 했고, 쑥대처럼 헝클어진 머리에 비녀를 꽂았다 하니, 우리가 상상하는 여신의 모습과는 상당히 거리가 있음을 알 수 있다. 게다가 서왕모는 휘파람 부는 일을 즐겼다고 했다. 이것도 지금 우리 관점에서 보면 아리따운 여신이 지닐 고상한 취미는 아닌 듯 싶지만, 사실 고대 중국에서 휘파람 불기는 어엿한 음악의 한 갈래였다. 중국에는 휘파람의 악보 곧 소보(嘯譜)까지 전해오고 있다. […]※ 출처: 『2016 아르코미술관 대표작가전: 확장하는 선, 서용선 드로잉』,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시각예술부, 2016, p. 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