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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자 노트
연구팀: 서용선 연구팀
태양을 쏜 영웅 예[…] 천제의 명을 받든 예는 호흡을 가다듬고 하늘의 태양을 겨누었다. 곧이어 시위를 떠난 화살은 10개의 태양 중 하나에 명중하였다. 그 태양은 빛을 잃고 지상으로 떨어졌다. 그런데 떨어지는 모습을 보니 ‘세발 달린 까마귀’(三足烏)였다. 원래 태양의 본체는 까마귀였던 것이다. 예는 계속해서 시위를 당겼다. 두 마리, 세 마리…… 마침내 아홉 마리째의 까마귀가 떨어졌을 때 예는 활쏘기를 멈췄다. 태양 한 개는 남겨둬야 했기 때문이다. 이렇게 해서 세상은 다시 정상으로 돌아왔다. […]※ 출처: 『2016 아르코미술관 대표작가전: 확장하는 선, 서용선 드로잉』,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시각예술부, 2016, p. 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