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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자 노트
연구팀: 서용선 연구팀
마름모 패턴의 바닥이 캔버스의 반 이상을 차지하고 어두운 하늘이 낮게 드리워진 이 그림의 가운데에는 철조망이 그려져 있다. 철조망 저편에는 여성 북한군이 있으며, 철조망 이편에는 하얀 셔츠의 남성이 서 있고, 뒤편으로 폐허가 된 건물이 서 있다. ‘광장’이라는 제목의 이 그림은 한국전쟁에 대한 작가의 연구 전시에 출품된 작품이다. 동일한 제목의 다른 그림이 있다. 정전 이후 포로들의 귀환을 다룬 이 작업은 느슨하게 최인훈의 소설, 『광장』과 연결되는 것 같다. 한국 전쟁이라는 구체적인 사건과 연결된 이 작업이 도시에 대한 탐구와 연결되어 전시되는 이유는 전쟁이라는 문명의 파괴와 도시의 현재를 광장이라는 도시의 공적 장소를 통해서 직접 연결시키기 위해서이다.※ 출처: 《내 이름은 빨강》 1부 리플릿, 아트선재센터, 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