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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자 노트
연구팀: 서용선 연구팀
2003년 이라크 전쟁에 대한 반응으로 작가는 이 그림을 그리게 되었다. 작가는 전쟁과 관련해 권력과 정치인, 참전 군인들, 그리고 시민들에 대해서 관심을 갖는다. 그에게 전쟁은 권력의 욕망에 의해서 공동체 모두를 파국으로 치닫게 하는 것이다. 특히 그는 학살되거나 삶의 터전을 잃고 떠돌게 되는 시민들과 전쟁의 최전선에서 전쟁을 수행한 (젊은) 군인들에 대해 주목한다. 포로는 작가에게 중요한 모티브이다. 포로는 교전국에 억류된 적대국의 군대에 속하는 사람들이다. 포로는 전쟁에서 탈각되어 수용소라는 예외적 공간에 수용된다. 작가는 한국전쟁과 관련되어 더 이상 군인으로 기능하지 못하는 군인들의 모습을 다양한 형식으로 그렸으며, 무기력하게 나열된 붉은 얼굴의 포로들이 그려진 <포로5>(2018, 2019)를 제작한 바 있다. 포로는 내던져지고 버려진 역사의 잉여물일지 모르지만, 작가는 그들을 그린다.※ 출처: 《서용선: 내 이름은 빨강》 2부 리플릿, 아트선재센터, 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