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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자 노트
연구팀: 서용선 연구팀
인류의 평화와 화합을 위한 축전인 올림픽을 위한 전시에서 의뢰했던 회화이다. 파랑, 노랑, 검정, 초록, 빨강을 주조색으로 4명의 인물이 서로 팔을 앞으로 모으고 화합의 손을 내민다. 5명이 아니라 4명은 동서남북을 의미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흥미로운 것은 이러한 화합의 장면을 바라보는 붉은색의 두 인물이다. 화합은 작가에게도 쉽지 않은 것이다. 정치와 권력에 의해 희생된 이름 없는 자들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애도를 표했던 작가에게 화합은 아름다운 결말이라기보다는 어쩌면 갈등이 은폐되고 또 다른 긴장을 촉발시킬 수 있는 임시적인 것일 수도 있다.※ 출처: 《서용선: 내 이름은 빨강》 2부 리플릿, 아트선재센터, 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