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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자 노트
연구팀: 서용선 연구팀
매월당 김시습은 조선 초기 문인이자, 학자이며, 승려이다. 김시습은 수양대군이 조카 단종을 몰아내고 왕위를 찬탈하기 위해 정변을 일으킨 계유정난에 반대하여, 속세의 모든 것을 버리고 승려가 되어 세상을 떠돌고, 정난에 반대하여 단종의 복위를 계획하다 발각되어 처형당한 사육신의 시신을 수습한 인물이다. 한편, 매월당 김시습은 생전에 그림 그리기를 즐겨 했으며, 회화에 대한 평을 남겼다. 그의 초상화라고 전해지는 그림이 현재까지 남아 있다. 작가는 계유정난을 둘러싼 갈등과 욕망, 파국과 죽음 그리고 애도의 현장을 연구하면서 김시습을 다시 발견하게 되었다. 한 시대를 살아가는 화가로서 작가는 김시습의 삶에 자신의 삶을 투영한다. 이 그림에서 등장하는 김시습의 앉은 모습은 작가의 그림 속에 종종 등장하는 포즈이다. <생각중>(2015)에서와 같이 이러한 가부좌의 모습은 작가의 회화에서 관조와 사유의 순간 종종 표현되는 자세이다.※ 출처: 《서용선: 내 이름은 빨강》 2부 리플릿, 아트선재센터, 2023